
자바(J2EE)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웹 기반 시스템 전환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보증보험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SK C&C에 돌아갔다.
23일 서울보증보험(대표 정기홍)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3개사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진행한 결과 SK C&C를 IT서비스(SI)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 차세대 사업은 핵심 업무 시스템인 계정계 재구축 외에 정보계·분석계 시스템 등을 신규 도입, 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제2금융권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개발중인 신동아화재의 차세대 시스템과 함께 전체 계정계 시스템을 J2EE 웹환경에서 개발하는 선진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다음 달 최종 계약을 한 뒤 오는 7월부터 18개월 이내에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바 프레임워크는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이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97년부터 사용중인 클라이언트서버(CS) 환경의 과거 계정계 시스템을 자바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웹 환경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정보계·분석계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는 게 골자다.
정보계 부문 시스템은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임원정보시스템(EIS) 등이 도입되며 이 밖에도 지식관리(KM)·e러닝·전사아키텍처관리(EAM)·문서관리 시스템과 콜센터 등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제외한 주요 기업용 시스템을 망라해 제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로는 상당히 광범위한 전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들 솔루션 가운데 일부는 시연회(POC)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23일 신한은행·삼일회계법인과 손잡고 기업간(B2B) 전자결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거래환경 개선을 위한 e구매대금 보증보험 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제휴로 서울보증보험은 e구매대금보증보험을 통해 대기업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 구매대금 결제시 필요한 자금 대출을 보증하고, 삼일회계법인은 매출채권의 적정성 분석을, 신한은행은 여신을 제공하게 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