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전기·전자제품유해물질사용제한(RoHS)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RoHS 국내·외 동향 및 대응사례’를 주제로 오는 25일 기표원 대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표원 화학응용표준과는 RoHS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련기업에 최근 규제동향과 유해물질 분석정보를 제공해 국내 전기전자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RoHs 대응현황 및 사례를 도시바의 책임연구원이 △중소기업의 RoHS 대응방법에 대해 서는 LG전자 최광림 부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RoHS 대응 표준화동향 △RoHS 규제완벽 대응을 위한 친환경시스템 구축사례 △전기전자 제품의 RoHS대응 표준분석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기표원 이석우 연구관은 “삼성전자·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과 협력사는 이미 RoHS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중소부품업체의 경우 아직 대응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RoHS시행 한달을 앞두고 산업체에서 필요한 분석사례와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RoHs는 유럽에서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유해물질인 납(Pb), 카드뮴(Cd), 수은(Hg), 6가 크롬(Cr6+), 난연제(PBBs, PBDEs) 등이 일정기준치 이상 함유시 불이익을 주는 제도로 무역장벽 성격을 띠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