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SoC) 분야 업계·학계·연구계가 공동 참여하는 클러스터가 서울시 주축으로 만들어진다. SoC는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이라는 장점 때문에 서울시가 주력 산업으로 장려하고 있는 분야다.
서울시와 나노IP·SoC설계기술혁신사업단(단장 공진흥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내정)은 23일 광운대에서 황기수 IT-SoC협회장(코아로직 대표), 김춘호 전자부품연구원장, 고현진 소프트웨어진흥원장,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서울 SoC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SoC혁신클러스터는 SoC 분야의 사업화 아이템 발굴 및 기획, 시장지향형 연구개발의 체계적 관리 및 사업화를 추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수한 SoC 기업을 집적화해 서울시 경제의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인 시스템반도체산업은 공장이 필요없어 기존 서울지역 연구·사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만으로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클러스터 구축 추진기관으로 발족되는 나노IP·SoC설계기술혁신사업단은 광운대 SoC(시스템 온 칩)센터를 주축으로 서울 소재 12개 대학과 40여 SoC 관련 기업(팹리스 업체·파운드리 업체·EDA 툴 벤더 등), 협회 및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술 상용화 △SoC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IP DB 구축 △혁신주도형 산·학 협력체계 구축(1000억원 매출 스타기업 10개 육성) △미래지향적 SoC 핵심 IP 발굴 및 공유 등을 사업 전략으로 수립해 놓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