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 전자무역 협력 가속화

제2차 한·대만 전자무역 민관협의회가 23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렸다
제2차 한·대만 전자무역 민관협의회가 23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와 대만간 전자원산지증명(e-C/O) 사업이 추진되는 등 한-대만 전자무역 협력이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민관 전자무역 대표기관들은 23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제2차 한-대만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e-C/O 도입 등 서류없는 무역을 위한 양국간 상호협력에 상호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산자부, 무역협회, KTNET 등과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 관세청, 트레이드밴, 대만상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4월 대만에서 열린 1차회의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민간협의회에서는 대만에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경우 대만 관세청이 요구하고 있는 원산지증명서 날인 절차를 대체할 수 있는 전자원산지증명(e-C/O)의 수용과 국내 공인인증기관이 발급한 인증서를 그대로 적용해줄 것을 요청해 동의를 얻은 상태다.

또 대만 관세청은 대한상의의 전자서명과 수입업체의 전자서명을 병기해줄 것과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문서에 인보이스 데이터와 HS코드 등의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줄 것을 우리측에 제안해 합의했다.

KTNET 관계자는 “대만은 우리나라 5대 교역국인데다가 APEC 등에서 전자무역 논의를 주도하는 국가여서 상호협력을 통한 효과가 클 것”이라며 “조만간 e-C/O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