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세계재난관리 학술회의가 23일 오전 개막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해 이영재 한국BCP협회장, 헤럴드 드리거 세계재난관리학회(TIEMS) 회장 등 30여개 회원국에서 방한한 5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 첫날부터 공식 행사로 진행된 세션별 주제발표에서 이휘성 한국IBM 사장이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난 대응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각국 대표는 △재해 경감과 건설 △재난관리에서 GIS △웹기술을 이용한 재난관리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24일에는 △재해 경감과 IT △재해경감과 통신 등에 대한 세션별 주제 발표와 토론이 계속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 한국BCP협회는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방재산업 우수사례 전시회’를 동시 개최한다. 국내 IT기업의 방재 관련 각종 특화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는 이 전시회에는 LG CNS를 비롯해 동부정보기술·모토로라·LG 엔시스 등 13개 유력 IT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각종 방재 솔루션을 선뵐 예정이다.
특히 모토로라 무선통신솔루션 사업부는 한국 정부(소방방재청)의 국가무선통신망(TRS) 사업에 투입 예정인 ‘테트라 MTP 850’ 등 주요 무선통신기기를 전시 공개, 긴급 상황 시 사용자들의 이동성과 작업 효율성이 어떻게 강화되는지 직접 시연한다.
이 밖에 쓰리소프트는 ‘지진해일 속보시스템’과 관련 단말기를, 아리랑솔론은 ‘실시간 데이터복제솔루션(제품명 트윈스911 시리즈)’을 각각 소개한다.
한편 다음 제14차 세계재난관리 학술회의는 내년 6월 4일부터 닷새간 크로아티아 트로길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