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등 세계 전자정부 고위인사들이 25일 행정자치부가 농어촌 지역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조성한 ‘정보화마을’ 현장체험에 참석한다.
행자부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의 시마 하피즈 과장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존 그라소 교수, 사우스 캘리포니아 주립대 그레고리 커팅 교수 일행은 이날 ‘경기 연천 38선 정보화마을’을 찾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 사례 등을 체험한다.
방문단 일행은 연천 38선 정보화마을에서 추진중인 주민정보화교육과 가구별 PC보급, 인터넷 이용 생활화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 및 추진효과, 운용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초고속 인터넷과 최신 기종의 PC가 설치된 마을정보센터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통합전자민원창구시스템(G4C)을 이용,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는 과정 등 전자정부서비스와 인터넷을 통한 국민참여를 현장에서 볼 예정이다. 이상근 행자부 서비스정보화팀장은 “UN 등 전자정부 고위관계자 일행의 정보화마을 현장방문은 전자정부 추진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외국 공무원의 방문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화마을은 현재 전국에 280개가 조성돼 운용되고 있으며, 작년 5월 베트남 내부장관, 9월 중남미 17개 국장급 고위공무원, 올해 4월 방글라데시 차관 등이 정보화마을을 방문하는 등 2001년부터 지금까지 70여차례 걸쳐 700여명의 각국 고위인사가 다녀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