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상장기업 1491개사의 2005년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절반이 넘는 813개사(54.5%) 보고서에서 재무정보 기재오류 등 형식상 미비점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72개사(60.6%)에 비해선 줄어든 것이나 여전히 상장사 두 곳 중 한 곳은 사업보고서 작성시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대손충당금 설정방침 미준수’가 총 393개사에서 발견돼 가장 많았으며 ‘재무제표 주기사항 미기재(325개사)’ ‘재고자산보유 및 실사내역 미기재(223개사)’ ‘재무제표와 요약재무정보간 금액 불일치(172개사)’ 등의 오류도 많았다.
금감원은 미비점이 발견된 회사 중 재무정보간 금액 불일치 등이 나타난 484개사에 대해서는 6월 반기보고서를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재실시하는 한편 상장기업 회계·공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