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은 공공구매기관으로부터 낙찰받은 사실과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를 기반으로 생산자금을 금융기관에서 신용으로 납품 전에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업은행 등 6개 은행 대표와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구매 론’(Loan) 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이 사업이 실시되면 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을 쉽게 선별해 신용대출을 확대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은 적기에 발주한 물품을 납품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율급락과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충을 위해 우리은행이 1조원 규모의 기술평가 금융상품(하이테크론)을 도입하고, 기업·국민·하나은행은 각각 3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또 기업은행 등 3개 은행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에 모두 2조7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으며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도 신용대출을 총 4조8000억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