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승용차 인테리어에 주로 사용하는 ‘상감 기법’으로 디자인한 노트북PC가 선보였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상감 기법을 적용한 인텔 듀얼코어 노트북PC ‘HP 파빌리온 dv2000 시리즈’를 25일 출시했다.
상감 기법은 노트북PC 외관 제작 시 평판에 필름을 깔아 코팅·무늬를 처리하는 것과 달리 노트북PC 평판을 만들어서 다시 그 위에 무늬를 새기거나 주물을 해 상판에 독특한 무늬를 만들어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웨이브’ 상감 디자인을 기반으로 블랙 컬러 고광택에 메탈 느낌의 패턴을 결합했다. 14.1인치 와이드스크린 LCD를 탑재하고 퀵 플레이와 커패시티브 터치 기술로 DVD·MP3 파일 등을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 업계 첫 윈도 비스타 레디 제품으로 비스타 운용체계가 상용화해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대환 한국HP 이사는 “HP만의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한 노트북PC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첫 제품이 HP 파빌리온 dv2000으로 성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