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PDP 유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경북 구미에 PDP 유리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PDP 유리 제조공장은 구미시가 국제적 첨단 IT산업집적단지로 육성중인 구미국가4단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25일 아사히글라스가 총 1억달러를 투자, 내년 가동을 목표로 1만8000평 규모의 PDP 유리 제조공장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의근 경상북도지사와 김성경 구미시장권한대행, 아사히글라스 디스플레이컴퍼니 와다 다카시 사장이 25일 일본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글라스의 PDP 유리 공장 건설은 단독 투자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아사히글라스는 합작투자 등을 통해 브라운관(CRT) 유리 제조업체 한국전기초자와 LCD 유리기판 제조업체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 등 한국에 거점을 마련해 왔다.
이번 투자로 아사히글라스는 CRT와 LCD·PDP 등 3대 디스플레이 유리 제조공장을 모두 구미에 설치하게 됐다.
한편 지난 1907년 설립된 아사히글라스는 미국 코닝과 프랑스 상고방, 독일 쇼트와 더불어 세계 유리제조 빅4 가운데 하나로 CRT유리(30%)와 PDP유리(80%) 부문 세계 시장 1위, LCD유리(30%) 부문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