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은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스템 구축 후 회사 내 구성원간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자율 학습을 통한 지식 창출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전력산업의 구조 개편에 따른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독립된 발전회사로 면모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식경영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갈수록 커지는 조직 및 구성원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사적으로 통합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기존 운영중인 지식경영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직원들 경영 마인드 제고와 본격적인 지식경영 추진을 위해 날리지큐브의 지식관리시스템(KMS) ‘케이큐브 KMS위드핸디소프트’를 도입했다. 지식 마일리지와 온라인 기능, 실시간 지식 취합 등을 지원한다는 점이 선택의 주된 이유였다.
한국동서발전 김여한 경영혁신팀 팀장은 “2000여명의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지식경영시스템에 접속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친숙한 지식경영 문화를 일구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에는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지식등록을 위해 회사 홈페이지에서 원클릭으로 지식등록절차 가능하면서도 등록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식맵을 새로 구성했다. 또 업무수행 중 발생하는 궁금한 사항을 즉시 해결하기 위한 절차로 사내 각 분야의 지식전문가와 연계된 프로세스인 질의응답 활동과 조직 구성원간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설비운영, 유지관리, 건설, 기자재 계약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지식관리시스템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식 등재 → 조회 및 활용 → 새로운 지식 창출’로 이어지는 지식 선순환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케이큐브KMS위드핸디소프트
이 제품은 축적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 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MS 제품이다. 핸디소프트와 업무 제휴로 제품 이름에 핸디소프트가 붙었지만, 날리지큐브 제품이다. 기존 고객사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와 사용자 지식활동 패턴 등을 분석해 제품 기능에 반영, 지식자료 증가 및 사용량 증가에 상관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20여개 정부 및 공공기관을 포함해 90여개 고객사에서 사용중이다. 이 제품은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은 물론 신소프트웨어대상 대상을 수상, 품질을 공인받았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