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엠앤엠(대표 이하준 http://www.p-m2.com)이 PDP·LCD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가치 소재의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LCD·PDP 공정용 인듐산화주석(ITO) 타깃과 폐PDP 유리 재처리 사업을 시작, 기존 금·은·백금 등 귀금속 소재 재활용과 함께 전자소재 분야의 종합 자원 재활용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ITO는 LCD·PDP·OLED 등 각종 평판 디스플레이의 기판에 투명 전극을 형성하는 소재.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과 함께 ITO 주원료인 인듐 가격도 급등, 현재 5년 전의 10배 수준인 ㎏당 1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용한 ITO 타깃 중 절반가량을 재생해 패널 업체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깃 본딩 후 나오는 슬러지나 세척 후 폐수에 포함된 인듐을 회수하는 기술도 개발, 재처리 범위를 넓혔다.
경쟁이 치열한 귀금속 재활용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향후 이 분야에서 1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 PDP 생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한 기판을 재처리하는 라인을 구축, 6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PDP 및 PDP 유리 업체와 협력, 불량 유리에서 다른 성분을 제거하고 유리 기판을 재처리해 공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른 귀금속 및 유용 소재도 회수하게 된다.
휘닉스엠앤엠은 자원 재처리를 통해 전자업체의 원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금속 소재 사업을 진행중인 관계사 휘닉스피디이에도 전자파 차폐재용 은 소재 등을 공급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 오봉인 전무는 “환경규제 강화와 원자재가 인상, 원가 절감 필요성 등으로 자원 재처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작년 대비 100% 늘어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