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브랜드를 중심으로 보급형 노트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고가 제품으로 알려진 서브 노트북은 물론이고 최신 플랫폼 듀얼 코어를 장착한 노트북에도 보급형 모델이 선보여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진샤코리아는 28일 80만원대 12.1인치 서브 노트북 ‘MW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용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이 제품은 인텔 셀러론 M 360J·ATI X300 코어 기반 그래픽 칩 세트를 내장했다. DVD 콤보 드라이브와 무선 인터넷, 30만 화소 웹 캠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80만원대 초반.
늑대와 여우 컴퓨터도 14.1인치 노트북인 ‘WFN06 C15-14C-R’ 모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6셀 이온 배터리에 802.11 b/g 무선랜, USB 2.0 포트 2개, 마이크 인과 라인 인 단자를 갖췄다. 특히 신세대를 겨냥해 빨간색이라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중국 ‘하시(HASEE)’ 노트북 공급업체 기해전기도 동급 사양 대비 국내에서 가장 가격이 싼 120만원대 듀얼 코어 노트북 2개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KHAN L230E’는 와이드 15.4인치 LCD와 인텔 듀얼 코어 CPU, ATI 레이디언 X1600 그래픽 칩 세트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129만원이다. 이는 다른 듀얼 코어 제품과 비교해 60여만원가량 싸다고 기해전기 측은 설명했다. 또 이 회사는 ‘관운장 W280A’는 와이드 15.4인치 노트북을 109만원에 선보였다. 박준민 사장은 “올해 국내에 총괄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여 외산 노트북의 최대 약점인 서비스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