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해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71건에 대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를 통해 연간 총에너지 사용량 774만3000toe(석유환산톤)의 16.6%인 128만3000toe를 절감, 3849억원의 절약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 에너지사용계획 협의실적을 보면 도시·관광단지 개발사업이 38건으로 53%를 차지했고 산업단지개발사업이 23건 32%, 에너지개발과 철도, 항만건설 사업 등은 각각 2건으로 3%를 차지했다.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제도는 일정규모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을 실시하거나 시설을 설치하고자 할 때 에너지공급계획 및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과 평가에 관한 계획을 산자부와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산자부 김학도 에너지관리과장은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