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로 불리는 ‘블루레이’를 탑재한 노트북PC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는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블루레이 탑재 노트북PC ‘AR시리즈’와 4.5인치 포켓형 초미니PC ‘UX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4.5인치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포터블 컴퓨터다. 이들 제품은 예약 판매를 시작해 일본 시장과 같은 시기에 다음 달 중순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읽기·쓰기 기능을 탑재한 바이오 VGN-AR18LP 모델은 소니의 독자적인 클리어 브라이트 하이 컬러 LCD를 바탕으로 고선명(HD) 영상을 지원한다. 듀얼 코어 CPU와 RAID 방식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GDDR3 메모리 방식의 엔비디아 7600 GT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광택이 흐르는 피아노 프리미엄 블랙 색상 미러형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날 함께 출시한 4.5인치 UX시리즈는 무게가 517g 불과하지만 윈도XP와 키보드를 장착해 일반 PC와 같은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슬라이딩 키보드를 탑재하고 가로·세로 화면 전환이 가능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UX시리즈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터치 런처’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간편하고 빠르게 구동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카메라를 내장했다.
이 회사 이순원 부사장은 “이들 제품을 주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니 바이오 노트북PC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