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2010년 아시아 1위 컨벤션센터로"

코엑스 "2010년 아시아 1위 컨벤션센터로"

  코엑스가 30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아시아 1위 컨벤션 센터 △전시사업의 글로벌화 △문화 인프라사업 확대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재관 코엑스사장은 29일 삼성동에서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88년 3개 전시회로 출발한 코엑스가 지난해 51개의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고 27회의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국내 전시컨벤션산업 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2010년까지 전시회의 글로벌화와 컨벤션 사업의 아시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KINTEX의 개관으로 빅5 전시회를 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시회 개최건수가 244건으로 30건이 늘고 전시장 가동률도 70%대를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엑스의 지난해 매출은 370억원이며 올해는 차세대 전시사업 육성과 국제회의 40회 유치 등을 통해 400억원 매출, 20억원의 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코엑스는 올해 한중일 3국이 제휴해 대규모 아시아 대표 전시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사장은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시컨벤션 시장 구조를 아시아권으로 옮겨오기위해서는 중국, 일본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0월 도쿄 빅사이트· 중국국제전시장(CIEC) 등과 MOU를 맺었으며 오는 11월께 3국 첫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전시회를 집중육성 분야(공장자동화종합전 등)와 차세대 육성 분야(컬러 엑스포 등), 수익지향형 분야 등 3가지로 나눠 세분화된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또 컨벤션 가동률을 지난해 68%에서 올해 70%까지 높이고 2010년에는 150건의 국제회의를 서울에 유치해 아시아 1위의 허브컨벤션센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2007년말에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내에 690석 규모의 아트센터를 설립하고 트레이드 워터파크를 조성하는 등 문화 인프라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