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키이스 벗지 비즈니스오브젝트 아태 부사장

[인터뷰]키이스 벗지 비즈니스오브젝트 아태 부사장

 “한국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곳이 될 것이다.”

키스 벗지 비즈니스오브젝트 아태지역 부사장은 29일 방한 간담회에서 “한국은 전사자원관리, 고객관계관리 등이 발전돼 있지만 BI 시장은 초기단계”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BI가 임원급을 주요 대상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실무진에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는 임원진이 BI를 활용해 전략을 세웠다면 앞으로는 실무진이 BI를 기반으로 전술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벗지 부사장은 이에 대비해 한국 지사인력 확충 등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기존 협력사 정책을 전환해 실력있는 곳을 중심으로 새롭게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10여개 협력사가 있는데 벗지 부사장이 이날 5개 협력사만 접견한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채널 정책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 공석인 한국 지사장 후임에 대해서는 “30일 최종 인터뷰를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벗지 부사장이 이날 본사와 콘퍼런스 콜이 계획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본사와 최종 조율을 통해 신임 지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