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공학교육 프로그램사업, 29개 대학에 27억 지원

 IT 기반의 창의적 종합 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지원사업에 올해 총 27억원이 지원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창의적 공학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위해 29개 대학에 2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의적 공학교육 프로그램은 기업에 필요한 IT 기반의 창의적 설계능력을 갖춘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해왔다. 현장적응 능력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공학교육 혁신사업의 일환이다.

 남기만 산자부 산업기계과장은 “설계비용은 제품 원가의 5%에 불과하지만 부가가치의 70%, 품질의 80%가 설계과정에서 결정될 정도로 창의적 설계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제작하며 이에 필요한 실무지향적 교재, e러닝 콘텐츠 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한 예산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캡스톤디자인은 공대생이 졸업 시 그동안 배운 이론을 종합해 제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것으로 올해는 29개 대학 1500여명이 300여개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수 8개 과제를 별도 선정해 이를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자금도 과제당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공학분야 이 외에 비공학 분야까지 대상을 확대해 설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역별 대학을 묶어 공동작업을 하는 다학제간 협력설계 제작 프로그램도 8개 대학에서 처음으로 시범 적용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