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 업체 케이엘테크가 전략기술경영연구원이 선정한 기업 경쟁력 지수 1위 기업에 선정됐다.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전략기술경영연구원(원장 장동훈 http://www.stemi.re.kr)이 국내 디스플레이 상장 기업 42개를 대상으로 조사·분석, 30일 발간한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경쟁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엘테크는 종합 경쟁력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완제품 제조업체 가운데는 디보스가 1위로 선정됐고 서울반도체와 동양크레디텍은 각각 대형 부품과 소형 부품 기업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동일 전략기술경영연구원 부장은 “기존 기업 경쟁력에 관한 평가는 재무적 관점에 치우쳐 제대로 된 분석이 쉽지 않았다”며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경쟁력을 합리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기존 재무적 역량 외에 경쟁우위와 경쟁우위 지속성같은 비재무적 관점을 포함한 연구모델을 개발·적용했다”고 말했다.
전략기술경영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앞서 총 10개 평가항목에 걸친 58개 측정지표를 개발, 기업경쟁력 지수를 도출했다.
전략기술경영연구원은 △경쟁우위(생산능력·연구개발·기술집약도) △경쟁우위 지속성(시장개척력·시장실행력·연구개발 실행력) △재무적 역량(최근 3년간 수익성·안정성·활동성·성장성)으로 구분·평가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LG 필립스LCD·소니·샤프·마쓰시타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