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30일 “새로운 보증상품을 도입하고 보증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중소기업 전문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환경에 맞게 신용보증제도 운영의 근간인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출 보증 일변도에서 벗어나 1, 2금융권과 국내외의 각종 금융 상품에 대해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시작한 창업활성화 프로그램 수요가 많지 않아 대상기업을 창업 후 6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만큼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보는 기관 설립 30주년을 맞아 새 기업이미지(CI)로 ‘KODIT(코딧)’을 도입하고 내달 1일 CI 선포식을 갖는다. 김 이사장은 “새 CI는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사회를 선도하는 핵심기관이 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신보를 표상하는 마스코트 ‘신용이’도 함께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