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정보 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디지털 세상 구현을’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 등 산하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96개의 다채로운 정보문화 행사가 한 달 간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된 달과 1987년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달이 모두 6월이라는 점에 착안, 지난 1988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다이나믹 u-KOREA-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의 정보활용 고도화와 건전 정보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심화되는 정보격차, 불건전 정보이용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에 대한 국민적 이해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통부는 우선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및 ‘따뜻한 디지털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준수 변호사(법무법인 송백), 이영희 박사(한국전산원 연구위원) 등 2명의 훈장수여자를 비롯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9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정통부장관 표창 25명 등 올해 정보문화의 달 유공자로 선정된 49명이 훈포장을 받는다.
정통부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6월 한 달을 ‘건전정보활용주간’(6.1∼6.10), ‘정보격차해소주간’(6.11∼6.18), ‘정보보호주간’(6.19∼6.24), ‘정보문화주간’(6.25∼6.30) 등 주간별로 테마를 설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건전정보활용주간’에는 서울대공원에서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 발대식 및 정보통신윤리 특강 등으로 구성된 ‘건전정보 활용 실천한마당’이 개최된다.
인터넷 세상의 주요 주체인 청소년들과 인기 가수가 참여하는 ‘u-클린 따뜻한 디지털 세상’ 콘서트에서는 인터넷 역기능 최소화를 위한 인기가수의 공연과 유명인사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된다.
‘정보격차해소주간’에는 여전히 정보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6월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는 열리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에는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와 관련 특수 소프트웨어S/W 제품 및 기술이 전시돼 관련 제품의 국산화 촉진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16일에는 ‘디지털과 함께하는 활기찬 인생!’을 주제로 55세 이상 고령층 정보화교육 수료생 및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한 ‘2005 어르신 정보화 제전’이 열릴 예정이다.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인터넷 이용자 권익 보호 및 법제도 정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제 3회 인터넷 거버넌스 국제심포지엄’도 들러볼 만하다.
‘정보보호주간’에는 19일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정보보호 주간 선포 및 시상식’을 시작으로 ‘정보보호 아이콘 캠페인’ 등이 전개된다.
정보보호 아이콘 캠페인은 온라인 상에서 △정보보호 8대 실천수칙 △전자금융 10대 수칙 △주요 침해사고 온라인 문제 풀이 등을 다운로드받는 캠페인이다.
마지막 주인 ‘정보문화주간’에는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 및 개인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2006 베스트 블로그·미니홈피 콘테스트’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들이 눈에 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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