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발표한 ‘2005 가치창조 기업보고서’에서 최우수 가치창조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테크놀로지 기업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1일 BCG가 전세계 12개 산업군, 6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00∼2004년까지 5년간 TSR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연평균 69.7%로 미국 하만인터내셔널(55.7%·소비재)과 일본 NOK(55.3%·자동차) 등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3%로 시만텍·리서치인모션·어도비시스템즈·MTN그룹 등에 이어 테크놀로지 부문 5위를 기록했다.
BCG는 현대모비스가 성장 및 수익률 개선을 통해 가치 창출을 이뤘다고 분석했으며 삼성전자는 본질적인 가치 창출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신세계(39.9%)가 소매업 부문에서 4위, 현대자동차(29.6%)가 자동차 부문에서 5위로 각각 이름을 내밀었다.
한편 TSR는 주주에 대한 가치창출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특정 기간 기업의 주가 변동과 배당수익률을 측정한 지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