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초슬림 홈시어터(XH-751TF)는 평판TV와 ‘단짝’이다. PDP와 LCD TV 등 ‘날씬한 TV’에 맞춰 가장 얇은 두께로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3.5㎝의 국내 최소 두께는 얇은 평판TV와 함께 놓아도 시각적으로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TV와 함께 벽에 걸었을 때 홈시어터가 두꺼워 TV 앞으로 돌출되는 일은 없다. 기획 단계부터 ‘평판TV와 어울리는 디자인’ 컨셉트를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처럼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는 독특한 스피커 울림 기술도 적용했다. 소리통을 울리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스피커 전면의 평면 스피커 패널 전체를 울려 소리를 내도록 해 두께를 절반가량 줄였다. 하지만 출력은 700W급을 유지한다.
‘고광택 거울(half mirror)’ 타입의 평면 스피커도 포인트다. 거울의 고급스러운 질감이 평판TV의 선명한 화질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스피커는 높낮이 조절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45도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벽걸이·책상 ·독립 스탠드 등 어느 위치에서도 주위의 인테리어와 쉽게 조화를 이룬다.
이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홈시어터로는 드물게 2006년 CES 혁신상·2006년 iF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염일수 LG전자 책임연구원은 “얇고 간결한 제품으로 PDP·LCD TV 등 고급 평판TV와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벽걸이·스탠드 등 어떤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