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핸들러 전문업체인 테크윙(대표 심재균 http://www.techwing.co.kr)은 D램 및 플래쉬 메모리용 테스트핸들러를 주력으로 생산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테스트핸들러는 반도체 제조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을 검사 장비에 이송하는 장비로 반도체 제조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전기적인 특성검사를 해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필수 장비다.
과거 16 및 32·64파라급 테스트핸들러 시장에서는 일본 어드밴테스트의 기준이 공정 규격을 선도했지만 128파라급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 진출한 테크윙은 해외 유수 검사장비 업체들과 제휴해 256파라급을 시작으로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테크윙은 지난해 4월 320개의 반도체 완성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테스트 핸들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같은 해 말에는 반도체 완성품을 128개에서 480개까지 유동적으로 검사 가능한 신개념의 테스트 핸들러를 선보였다. 320·384·400·480파라급 테스트 핸들러의 연속적인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테크윙은 한국 업체가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표준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테크윙이 올해 초 개발한 신제품 테스트 핸들러(모델명 TW330HC)는 기존 256파라급 테스트핸들러가 -30℃부터 125℃까지의 범위에서 검사 가능했던 것을 초저열 극고열 극한 값인 -50℃부터 150℃까지 확대, 동시에 최대 384개까지 플래시메모리나 MCP를 검사할 수 있으며 D램 계열 제품은 480개까지 검사할 수 있다. 기존 테스트 핸들러가 검사 가능한 칩 수를 늘리는 것에만 주목했던 반면에 신제품은 좀더 다양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고부가가치 테스트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테크윙은 이미 국내에서 2004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유럽, 미국 반도체 업체의 생산거점인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테크윙은 국내외 시장확대에 따라 생산능력을 배가하기 위해 올 4월 동탄면 청계리에 신규공장을 착공했고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테크윙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34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국내외 테스트핸들러 전체시장 규모의 20%에 해당하는 매출 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분기까지 작년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