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아이 산업용 은나노 잉크젯 프린터 개발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프린터가 나온다.

디지아이(대표 최관수)는 미국의 캐봇 프린터블 일렉트로닉스 앤드 디스플레이(PEDs)와 공동으로 산업용 은나노 잉크젯 플로터를 개발키로 제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캐봇 PEDs는 디지아이의 새로운 프린터 제품에 캐봇 은나노 잉크를 공급하고 디지아이는 이를 기반으로 은나노 플로터를 개발해 국내에서 독점 판매한다.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플로터 제품은 빠르면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캐봇 PEDs의 은나노 잉크는 금속 도체를 각종 회로기판 상에 디지털 방식으로 인쇄할 수 있으며 독립 구동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 헤드· 저온 후처리·짧은 공정시간· 뛰어난 점착력, 낮은 저항률 등의 기능을 통한 잉크젯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회사가 선보일 은나노 프린터는 인쇄 가능한 잉크젯 은나노와 폴리이미드 유전체 잉크를 사용해 단층· 다층 회로를 인쇄하고 인라인 경화 장치를 갖춰 프로토 타입 회로 조립에 이상적이다.

디자아이 최근수 부사장은 “이번에 캐봇의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개념의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라며 “이를 디지아이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잉크 소재 업체 캐봇과 손잡은 디지아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업용 잉크젯 플로터 장비를 국산화해 해외에 85% 이상을 수출하는 기술 기업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