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첨단도시, u시티](19)주요 지자체별 전략-­인천경제자유구역

[미래형 첨단도시, u시티](19)주요 지자체별 전략-­인천경제자유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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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u시티는 경제자유구역 설립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전략적 핵심사업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장점인 IT분야, 특히 유비쿼터스라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거주·비즈니스·공공·상업·산업단지 등 도시 구성요소 모든 곳에 접목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정보화 도시를 구축하는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이를 미래도시 모형의 준거(레퍼런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북아 중심도시 건설이 목적인만큼 타 지역의 u시티와는 구별된다. 타 u시티가 지역 거주민 및 경제활동 인구를 중심으로 구축된다면 IFEZ u시티는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국제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다. 이의 준비작업으로 지난해 1월 4일부터 7월 4일까지 6개월간 KT·베어링포인트·삼성SDS·한진정보통신 등이 참여하는 u시티 정보화전략 수립 프로젝트도 실시된 바 있다.

IFEZ u시티는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국인 친화적 생활환경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u산업이 실현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다. 또 부가가치 물류 기반 강화 및 도시 신산업 성장 지원을 통한 기술과 산업이 융합·발전하는 도시를 지향한다.

IFEZ u시티 구축사업은 기반 구축단계, 고도화 단계, 확산 단계 등 3단계로 나뉘어 2014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2014년 이전에 통합관제센터, u네트워크 인프라 등 2개의 인프라 모델이 구축된다. 또 u트래픽·u포트·u비즈지원·u라이프 에이전트 외에도 외국인의 생활편의가 감안된 u-wALLet, 외국인의 행정편의 목적의 u-Foreign Admin 등 총 6개 서비스 모델과 체험관 사업이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통합관제센터·u네트워크·u트래픽·홍보체험관 등의 사업은 우선적으로 착수한다.

송도와 영종, 청라를 클러스터로 묶는 산업 융합은 IFEZ u시티의 두드러진 코드다. 송도는 비즈니스 클러스터로 구축된다. RFID/USN·텔레매틱스·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DEC) 융합을 통한 제조 및 서비스 단지 등 u-IT 클러스터와 의료서비스 및 생물산업 중심의 바이오 허브로 구성된다.

영종은 u로지스틱 솔루션을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최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u공항과 RFID/USN 기반의 컨테이너와 팔레트 위치관리, 제품정보 확인이 가능한 u항만을 결합, 물류산업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청라는 u기술 기반의 복합 테마파크로 개발돼 관광산업 클러스터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상적인 IFEZ u시티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들이 현재 진행하거나 추진중이다. 먼저 IFEZ u시티 기반이 되는 광대역통신망(BcN) 환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앙부처가 수행중인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BcN 환경 구성과 이 기반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시범 운영하고, 검증된 서비스를 통합관제센터와 u홈에이전트에 적용한 후 시범 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 문제점과 최적의 해결점을 찾는다. 이는 사용자 중심의 IFEZ u시티 구축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연구과제인 RFID/USN 관련 시범사업을 유치해 그 이용에 관한 타당성 및 가능성 연구를 병행중이다.

3개 도시에 광범위하게 u시티가 구축됨에 따라 타도시에 비해 투자비용도 높다. 2014년까지 투입되는 비용은 공공투자 부문이 3000억원, 민간투자 부문이 6조원 등 총 6조3000억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u시티 구축을 통해 동북아 대표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차세대 도시 모델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투입비용이 상당하지만 그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한다. 총 6조3000억원의 투자로 공공분야에서는 6000억원, 민간분야에서는 8조4000억원 등 총 9조원의 사업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통해 인천시 경제 전분야에 영향을 미쳐 71조9000억원에 이르는 시장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론 RFID/USN 기반 u-IT 클러스터를 통한 제조산업 시장확대 효과는 43조3000억원, 물류(u터미널)·레저(u테마파크)·의료(바이오 허브) 등의 서비스산업 시장확대 효과는 28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의 누계효과를 추정한 것으로,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20% 수준에 해당한다.

◆IFEZ u시티의 특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중심 비즈니스 도시 건설에 있다. 그래서 IFEZ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구현은 우리나라의 강점을 최대한 강조해 경쟁이 되는 다른 외국의 경제특구와 차별화한다. 또한 다양한 친외국인 비즈니스 환경과 최첨단 정보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위한 u시티 구축이 IFEZ u시티의 특징이자 국내 대표는 물론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도시모델로 발돋움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와 인종을 넘어서 누구나 사용하는 범용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의 서비스를 만들고, 미래 첨단 지식 산업의 테스트 베드(Test Bed)와 테스트 시장(Test Market) 환경을 만들어 지식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의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인천경제자유구역 u시티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IFEZ u시티의 특성화 모델로 지식 창조형 IT 집적 단지(Cluster) 조성을 계획했고, 중앙정부와 함께 RFID/USN 공유기반 시설을 구축해 선도적인 R&D 센터와 대학을 유치 중이다. 이러한 첨단 산업 클러스터와 지식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유비쿼터스 도시의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창출해 그 서비스를 인천경제자유구역 안에서 운용·사용하고 다시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는 순환구조를 이루는 자생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

더불어 UN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에서 아시아 IT 교육을 담당하는 훈련센터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기술센터(APCICT) 설립과 자체적인 국제적 도시 성장이 가능한 여러 가지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즉, 외국인 학교, 외국인 병원, 항구, 항만의 물류시설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는다는 점은 다른 도시와 대별되는 점이다. 또 이곳에 사는 내외국인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서비스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시가 설계되고 있어 u시티의 수출모델로도 손색이 없다.

◆인터뷰-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IFEZ u시티를 통해 IT강국으로서의 우수성 극대화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IT 신가치 창조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IT를 업무에만 접목하던 일반적 방법에서 탈피해 도시 전체에 접목하는 IFEZ u시티를 통해 세계적인 미래 도시의 모델로서 세계에 수출 가능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국인의 거주 및 경제활동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목적은 물류 및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거점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개발하는 동시에 외국인을 위한 경영,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선 다른 나라의 경제특구와 차별되고 더 편리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무공해, 무지체, 무소음의 최첨단 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고, 외국어 방송, 공문서의 한국어·영어 동시 서비스가 시행되며, US달러, 유로화, 엔화, 유엔화 등 주요 외국통화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도록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IFEZ u시티 구축을 위한 구체 계획 및 향후 추진계획은.

▲IFEZ u시티 구축을 위해 2003년 개청과 동시에 연구를 시작했고, 국내 처음으로 IFEZ u시티 정보화 전략 수립을 완료, 3단계로 도시를 건설한다. 1단계 기반구축 단계에서는 2008년까지 u시티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2단계 고도화 단계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를 확산하는 계획이다. 현재 IFEZ u시티는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u트래픽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 민간투자 유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06년 4월 현재 외국기업 투자유치는 9건에 총 9억730만달러이며,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2건을 포함하는 경우 11건 148억달러에 달한다. 투자유치 작업을 위해 투자유치국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IT, BT, R&D, 물류 등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을 유치대상으로 선정하여 활발한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1, 3공구 국제업무지구를 미국의 게일이 개발중이며, 송도국제학교, NYP 뉴욕장로병원이 유치되고, 다국적 제약회사가 송도에서 제조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향후 151층 빌딩 건설계획, 세계적인 IT 관련 기업과의 추가계약 등의 성과가 가시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