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및 재난절감 시스템 구축 회사 케이아이티밸리(대표 장미호)는 기상청과 계약하고 울릉도에 해저지진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가 맡은 해저지진계 설치는 기상청이 울릉도에서 남쪽으로 200㎞에 걸쳐 장기적으로 해저지진계 설치를 추진하는 사업 중 20㎞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차연도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해저지진계는 국내 최초로 지진 및 지진해일을 분석, 실시간으로 관측된 자료를 울릉도 기상대를 통해 기상청으로 전송된다.
기상청 측은 “해저지진계 설치에 따른 장비 및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현재 지진다발지역인 동해상에서 관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전반전인 지진관측·분석의 정확도 향상과 지진기술 향상으로 지진방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미호 케이아이티밸리 사장은 “앞으로 국내외 전문위원·기술진 및 협력 기술회사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남해 및 서해 관측환경 준비에도 대비하기 위해 지진관측망 확대와 시스템처리 기술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