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전략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현해야 하는 전략입니다.”
인텔의 로고를 ‘인텔 인사이드’에서 ‘인텔 립어헤드’로 바꾼 주인공인 에릭 김 수석 부사장(최고 마케팅책임자)은 가장 중요한 브랜딩 전략은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 제품 출시를 앞두고 방한했다.
김 부사장은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고객과 약속을 하는 것인데 시도했다가 포기하면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는 하지 않으니만 못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센트리노만 해도 마케팅에 그동안 빌리언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왔으며, 그 결과 전 세계 인구의 10%에 불과하던 사용자가 35%까지 확대됐다”면서 “새로운 브랜드 확산을 위해서도 그 만큼의 비용을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이 이번 방한을 통해 수립할 마케팅 전략은 코어 아키텍처 기반 제품에 대한 것이다. 인텔은 이달 코어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서버용 제품을, 7월에는 데스크톱PC용 제품을, 9월에는 노트북PC용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는 65㎚공정 기술과 함께 다시 한번 세상을 새로운 기술의 세계로 이끌 것”이라며 “이들 제품 출시와 함께 인텔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 전 출시한 바이브 플랫폼에 대해서는 “초기 시장을 비교했을 때 바이브PC는 센트리노보다 많이 팔렸을 만큼 긍정적”이라며 “바이브 브랜드는 유지하면서 세부사항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