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e러닝 기업들이 주축이 된 아·태지역 네트워크가 연내 구축된다. 또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중국·베트남 3개국 e러닝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e러닝 엑스포’가 처음으로 열린다.
아·태지역 e러닝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 모임인 한국알콥기업인연합회(알코벡·회장 유명준)는 최근 베트남 교육부와 협력 아래 ‘베트남 알콥기업인연합회’ 결성을 이끌어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알코벡은 연내 중국·태국 등지에서도 관련 모임을 결성한다는 목표다.
한국알코벡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APEC국제교육협력원(원장 김영환)이 추진하는 APEC 회원국 간 e러닝 및 교육 정보화 협력을 지원하는 ‘기업인’ 모임으로, 이번 베트남·중국 알코벡 결성으로 본격적인 기업 간 교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베트남 알코벡에는 하노이CTT·엠케이테크놀로지그룹·바이텍 등 8개 주요 정보통신·e러닝 전문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알코벡은 지난달 말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해 베트남알콥기업인연합회와 e러닝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들 두 단체는 첫 번째 사업으로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 기간에 한·중·베트남 3국 기업이 참여하는 e러닝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e러닝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명준 한국알코벡 회장은 “베트남 알코벡의 결성을 시작으로 중국·태국 등 APEC 역내 국가들의 알코벡 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e러닝 세계화와 문화 리더십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