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럭스, 50W급 LED 램프 개발 성공

싸이럭스가 개발에 성공한 50W 백색 LED 램프.
싸이럭스가 개발에 성공한 50W 백색 LED 램프.

조명용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전문업체 싸이럭스(대표 박병재 http://www.sai-lux.com)는 최근 50W급 LED 램프 개발에 성공, LED램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단일화된 패키지 구조로 설계돼 LED 조명제품의 소형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LED 조명모듈 및 시스템에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일반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50W급 백색 LED 램프, 경관 조명 및 실내외 특수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각 색상별 LED 램프, 광색가변이 가능한 35W급 적·녹·청(RGB) LED 램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상용화 수준으로 처음 개발된 50W급 LED 램프는 1W급 수준의 LED램프를 수십 개씩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장치의 크기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35W급 RGB LED 램프는 각각의 RGB 램프를 개별적으로 구성하는 기존의 제품과 비교해 볼 때 색 혼합을 위한 색혼합거리(Color Mixing Area)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조명시스템의 소형화가 가능하고 제품의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출력 LED를 위한 독자적인 패키지 설계 및 개발능력을 갖고 있는 싸이럭스는 미국 루미레즈·독일 오스람 등 세계적 기업만이 보유한 고출력 LED용 패키지 플랫폼에 관련된 원천 특허기술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50W급 LED 램프 외에 메탈-TO 패키지 구조의 고출력 LED 램프와 표면실장형 리드프레임 구조의 고출력 LED 플랫폼 등도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

 박병재 사장은 “최근 열린 LED 엑스포 2006 전시회에 처음 제품을 전시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갔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양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내년에 1W급 LED 기준으로 월 100만개 이상 생산하는 등 연간 1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