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C(대표 서충모)는 미국 시스캔 이미징(Syscan Imaging)과 실리콘상층액정(LCoS Liquid Crystal on Silicon) 패널 제조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AMIC는 향후 1년간 최소 10만개 이상의 LCoS 패널을 공급하는 동시에 시스캔 이미징이 원하는 사양의 LCoS 패널을 제조· 공급할 예정이다. AMIC는 시스캔 이미징이 현재 계약을 추진 중인 프로젝션TV 제조업체와 한 달 기준으로 LCoS 패널을 30만개 이상 공급하게 될 경우에 LCoS 패널 공급 확대는 물론이고 매출 신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MIC는 LCoS 패널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서충모 사장은 “60인치 이상 대형 프로젝션TV 시장에서 LCoS 패널을 채택한 TV가 고품질·저가격을 바탕으로 차세대 주력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LCoS 패널 접합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세계적인 LCoS 전문업체 업체로 위상을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MIC는 지난 해 LCoS 패널 제조 양산 기술을 개발했고 지난 4월 LCoS 패널의 특성 및 품질 향상에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히는 LCoS 칩과 ITO 글라스의 접합 셀 갭을 1.5μm(100만분의 일미터)까지 줄이는데 성공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