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을 가리는 URC로봇경진대회를 신설해 오는 9월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 로봇대회는 사지를 갖춘 신장 60㎝이하, 무게 7㎏이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로찾기, 2인 달리기 경기, 자유주제 자율시연 등의 종목을 겨루는 게임이다.
로봇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PC 등 서버레벨에서 로봇 프로그램을 처리해 움직이는 방식을 채택키로 했으며 △PC나 리모컨을 이용한 원격제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는 자립제어 △음성인식이나 화상인식을 이용한 HRI(Human Robot Interaction) 등이 적용된다.
향후 홈네트워크 환경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랜이나 지그비, 블루투스 등의 네트워크로 조종하도록 했다.
정통부측은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유사한 구조로 생활환경에서 서비스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로봇형태”라며 “대회를 통해 최근 기계구동에 치우친 휴머노이드의 제작경향을 개선하고 휴머노이드의 센싱, 알고리즘, SI, 애플리케이션의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가 오는 10월 18일 △로봇피아드 △로봇축구 △지능형 SoC 로봇워 △휴머노이드 경진대회 △그랜드 챌린지 등을 한 데 모은 국제로봇컨테스트를 개최키로 한 데 이어 정통부도 로봇경진대회를 신설해 중앙부처들의 로봇산업 육성경쟁 2라운드가 전개될 전망이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robocraf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