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통신(PLC)에 기반을 둔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7월부터 일반에 선을 보인다.
한전KDN과 LG텔레콤은 PLC 기술과 무선모바일 통신 기술을 연계한 원격지 홈네트워크 및 영상정보 제공 콘텐츠 서비스인 ‘세이홈’을 다음달 1일부터 상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전KDN은 지난해 3월부터 PLC 기반 콘텐츠 사업을 추진했고, 11월 LG텔레콤과 업무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외부에서는 인터넷 통신망을, 건물 내부에서는 PLC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KDN 전세령 PLC사업팀 차장은 “모바일 홈네트워크 사업명을 ‘세이홈’으로 확정하고 게임처럼 휴대폰 단말기에서 메뉴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주 도곡동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전국에 40개 고객센터(대리점+AS센터)를 확보했으며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1만6000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홈 서비스는 원격지 실시간 모니터링을 비롯해 방문자 확인 및 출입문 제어, 가스나 조명·가전 실시간 온오프 제어, 침입자 감지 및 경보, 이벤트 경보발생 SMS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서비스 항목은 가입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KDN은 초기 원격모니터·방문자 확인에서 시작한 서비스를 향후 홈케어 서비스·방범 방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복지 및 국가기간시설 관리서비스, 전력산업형 서비스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전KDN은 LG텔레콤과 사업을 시작하지만 향후 한전, 다른 이통사와 연계한 사업확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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