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발행·유통되는 1만원 신권과 기존 구권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신형 금융자동화기기가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 청호컴넷(대표 전영안)은 한국은행의 신권 발행에 대응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컴넷9000DM’, 현금출금기(CD) ‘컴넷6300’ 등 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ATM·CD는 내년부터 발행·유통되는 1만원 신권 수용은 물론이고 각 은행의 IR정보와 금융상품 등을 동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별도의 광고 화면부를 탑재, 은행 등의 부가수익과 비즈니스 창출을 돕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 기기 뒷문을 보안성을 강화한 금고형으로 제작, 영업점 외 설치시 침입·절도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청호컴넷 측은 설명했다.
청호컴넷은 기존 지폐와 신권 동시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탑재한 ATM·CD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발표한만큼 이를 계기로 국내 시장을 주도해간다는 전략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