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칩스(대표 김학근 http://www.nexuschips.com)와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 http://www.adc.co.kr)가 3D 콘텐츠 확산을 위해 ‘임베디드 3D 게임 개발용 보드’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보드는 넥서스칩스의 3D 그래픽가속 칩과 에이디칩스의 32비트 CPU에 기반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에이디칩스는 자체 CPU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넥서스칩스는 칩 확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 보드는 빛의 반사 굴절·흡수·투과 등 빛의 작용을 계산해 색상을 입히는 광원처리 기술, 2D 이미지를 3D 물체에 입히는 텍스처 맵핑 기술, 투명 반투명 물체를 표현하는 알파 블렌딩 기술, 안개 및 아지랑이 현상을 모델링하는 포그 기술 등 다양한 3차원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다. 초당 500만 폴리곤(3차원 공간에서 보여지는 다각형의 한 면)을 지원하며, 올 연말에는 초당 1200만 폴리곤을 지원하는 3D 게임 보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넥서스칩스는 이 보드를 통해 개발된 게임을 자사의 3D 그래픽 가속 칩과 함께 토털 솔루션으로 휴대형 단말기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드를 통해 개발된 콘텐츠를 모아 3D 콘텐츠 포털도 제작, 포털을 통해 휴대형 단말기 업체가 콘텐츠를 단말기 기본 내장형 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넥서스칩스는 이러한 사업 모델을 정착하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김학근 넥서스칩스 사장은 “3D 칩 시장이 크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에 콘텐츠 개발을 지원에 나섰으며, 콘텐츠 업체나 학생들이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모델까지 만들었다”며 “단말기 업체들도 3D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사실에 대해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디칩스 최용진 이사는 “3D 콘텐츠는 휴대폰이나 휴대형 게임기 콘텐츠로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교육, 과학, 의료,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다”며 “이러한 3D 콘텐츠 개발에 국산 32비트 CPU가 사용되면, CPU 시장을 확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