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내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덕 하이-업(High-up)’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과학기술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하이-업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15일 정규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하이-업 프로그램은 미국 샌디에이고 USCD커넥트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프링보드’를 대덕특구 환경에 맞게 재설계한 것으로 특구내 창업기업의 성장·육성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프로그램은 △기업성장 단계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사전학습(3주) △분야별 전문가 진단 프로그램 운영(6주) 등 총 9주에 걸친 교육을 1차적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 이후에는 창업자와 해당 전문가를 연결해 창업 및 초기 기업경영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멘토링시스템을 운영한다.
첫 하이-업 프로그램의 수혜자로는 대전시 하이테크창업경진대회 수상자 14명과 특구내 예비 및 초기창업자 10명 등 총 24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정규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성공적인 기업성장을 위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대덕특구본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며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도 지원된다.
과기부와 대덕특구본부는 오는 9월께 새로운 예비창업인들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준태 연구개발특구기획단 사업지원팀장은 “하이-업프로그램은 예비창업인들이 겪게 되는 회계·마케팅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각종 컨설팅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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