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가 세계 최고 용량 기록을 경신한 신형 스토리지 ‘이터너스 8000’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너터스 8000 중 최상위 기종인 2100 모델은 최대 1365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하고, EMC의 DMX 4500 시리즈가 세운 종전 최고 용량 기록(1200TB)를 165TB 이상 앞섰다.
최대 128개의 호스트 인터페이스·최대 256GB의 캐시 용량·8개 컨트롤러를 제공하며 서버 접속에서 드라이브 인터페이스까지 모두 4Gbps의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이 제품은 또 최대 16개 3.6GHz 프로세스를 탑재해 세계 최고의 입출력 속도 기록도 달성했다.
한국후지쯔는 또 중형급 스토리지 ‘이터너스 4000’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확장성이 이터너스8000보다 적지만, 4Gbps 대역폭을 보장하는 등 8000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한국후지쯔 측은 “8000 시리즈는 기존 이터너스 6000 시리즈보다 용량은 2배, 속도는 2.5배 이상 빨라졌다”며 “이너터스 신형 스토리지는 데이터 안정성과 암호화 기능을 새로 제공하고 핵심 업무는 물론 비즈니스 컴플라이언스용 스토리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