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미국 엔써크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엔써크(대표 마크 보겔)는 한국의 임베디드 시스템용 데이터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인텔리전트 디바이스용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엔써크 데이터 파운데이션 프레임워크’ 시리즈에 대한 영업을 개시하며, 한국 지사장에 김태용씨를 선임했다.
마크 보겔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대형 전자 업체가 먼저 엔써크 제품에 대해 문의를 해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한국은 인텔리전스 디바이스 개발 부문에서 세계적인 리더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겔 CEO는 이어 “엔써크는 데이터 중심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독자적인 방법론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드는 비용, 시간 및 복잡성 절감을 주도해 왔다”면서 “한국 고객사들에게 엔써크 기술을 공급해 고성능 데이터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엔써크의 제품은 디바이스 제조사 및 관련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단순화하고 속도를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이 제품은 휴대폰·PDA 등 모바일 및 무선 영역, 셋톱박스·MP3등의 소비가전 영역, 차량 내비게이션 및 네트워킹 영역 등 광범위한 인텔리전스 디바이스 부문에 걸쳐 활용된다.
김태용 한국엔써크 지사장은 “아직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만큼 시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본다“면서 “삼성, 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사진설명 =엔써크는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