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중심이던 정보보호 시장에 하드웨어(HW) 제품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06 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 하드웨어는 국내 정보보호 시장 총 매출 비중의 50.6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쳤다.
정보보호하드웨어의 전체 매출은 3526억원으로 2005년 전체 시장 매출 6967억원의 50.62%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는 2572억원으로 36.93%를 차지했다.
하드웨어 제품 시장은 2004년에서 2005년 사이 11.22%나 성장했으며 소프트웨어 제품은 6.31%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6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정보보호 하드웨어는 2005년 3526억원에서 2010년에는 6640억원으로 연평균 13.5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반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는 2010년까지 연평균 9.7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보보호 하드웨어 중 가장 매출 비중이 큰 것은 전통적인 정보보호 제품인 방화벽으로 지난해 820억원의 시장을 창출했다. 다음으로, 가상사설망(VPN)이 754억원, 바이오 인식이 663억원의 정보보호 하드웨어 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바이오인식 분야 하드웨어 제품이 연평균 22.16%씩 성장하며 정보보호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을 이끌 품목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가 하드웨어 제품으로 급속 전환된 침입방지시스템(IPS) 제품은 2005년 644억원 시장규모에서 2010년 연평균 19.3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557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보안 스마트카드와 하드웨어 토큰 등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인증 솔루션은 2005년 624억원에 이르렀으며 2010년까지 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 9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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