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그룹 IT서비스 기업인 NDS(대표 신재덕)가 광역시 가운데 처음 고객관계관리(CRM)를 도입,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부산시의 CRM 1단계 프로젝트를 수주해 내년 1월 완료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CRM 프로젝트는 16개 지자체의 CRM 시범 모델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 1단계 사업 수주를 위해 40여 업체가 치열한 사전 영업을 벌여왔으나 NDS는 공영DBM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7억원이다.
사업 내용은 시도행정정보시스템 환경을 고려해 균형성과관리(BSC) 및 BSC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대주민 요구사항에 적합한 ‘CRM형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및 고객 분류체계 적용, 고객 캠페인 프로세스 설계적용 등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대주민 고객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화·이메일·직접방문 등 고객접촉 수단별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통합, 서비스 이력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업무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고객 정보가 통합돼 온·오프라인 고객 요청 업무가 언제 처리될 것인지 예측하고, 빠르게 처리해 고객 만족도 및 업무 능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NDS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정책고객관계관리(PCRM)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