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매출이 급신장 추세다.
중소기업청은 2005년말 현재 전국 268개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수가 4131개로 전년동기(3972개) 대비 4%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총매출액은 2004년 말 1조2000억원에서 2005년 말 1조6645억원으로 38.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주업체 중 벤처로 확인된 기업도 637개에서 831개로 30.4%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2004년 말 1만9387명에서 2005년 말 2만3461명으로 21.0%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 업체수도 같은 기간 11개에서 18개로 63.6% 늘었다.
이는 창업보육센터가 입주업체에 사무실을 제공할뿐 아니라 경영·기술 지원 활동을 적극 펼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 최근 졸업한 전자파차단 코팅제 생산업체 펨텍은 창업 4년만인 2004년에 연 매출액이 200만원에서 1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호서대 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세왕씨이텍도 반도체 오존 적용 세정장치를 개발, 창업 8년만인 지난해 1만2550달러의 수출물량을 포함, 총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드림레이는 치과 내시경을 개발,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해 올 연말까지 총 150여대의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입주기업 중 창업 4년만에 매출이 75배 성장한 기업이 등장하는 등 보육센터가 창업기업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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