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무역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트레이드 인큐베이터(TI)’ 사업에 올해 10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산업자원부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무역인력 양성을 위한 TI사업의 올해 대상자로 충남대·한남대 등 20개 지방대학을 선정, 실무교육과 운영경비 등으로 총 10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정부 지원금과 무역협회를 통한 수출입 컨설팅 등 간접지원도 받게 돼 이를 포함하면 대학별로 1억원 수준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6개 TI사업단을 통해 48건, 52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5월말 현재 13개 TI 사업단에서 86건, 85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산자부 정순남 무역정책팀장은 “인문사회 계열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산·학 협력사업인 TI를 통해 현장중심의 우수한 무역인력을 양성해 왔다”며 “사업의 확대·개편을 통해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방 무역진흥에도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