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 과학기술 정책동향정보를 하나로 모은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가동한다.
과학기술부 소속 해외 과학관과 국제기구 파견관 16명을 비롯한 국가출연연구기관 19개, 해외연구센터·사무소 14개 등으로부터 정보를 모아 분석·가공한 뒤 대학과 산업계 혁신주체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19일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말부터 시범 가동중인 ‘과학기술혁신정책정보시스템(http://www.now.go.kr)’을 확대 개편해 해외 정책·연구동향, 정책연구결과, 통계, 인물정보 등을 게재하기로 했다.
특히 특정기술 최신 개발동향, 혁신정책현안 등 주요 정보에 대해 과학기술혁신정책협의회(위원장 임상규 과기혁신본부장) 심층 검토를 거쳐 별도로 분석보고서를 작성해 배포·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한국과학재단이 재외과학기술협회와 같은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한다. 국가출연연구기관들은 국제과학논문색인(SCI), 문헌정보 등을 맡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과학문화재단 등도 일반정책·산업·문화 등 맡은 바 업무별로 동향정보를 모아 통합 DB 운영관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으로 보낼 예정이다.
과기혁신본부 오일근 과학기술정보과장은 “오는 2009년부터 가동할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에 해외 과학기술 정책동향정보 통합 DB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