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i(대표 이용범 http://www.v3i.co.kr)는 두 개의 렌즈를 이용해 사람의 눈처럼 입체영상을 인식하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인 ‘눈(nOOn)’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CCTV는 평면으로 화면을 인식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시야각을 통한 입체영상으로 원근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상황 발생 시 대처가 빠르고 위험 지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특수촬영을 위한 3D카메라 기술을 보안기기에 적용하자는 아이디어로 이 제품을 개발, 고속철도(KTX) 보안설비와 해외시장 발굴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입체카메라가 사용하는 ‘폭주 방식’ 대신 수평이동 방식을 채택하고 제품의 모듈화를 통해 입체카메라의 가격을 낮춰 상품화에 성공했다.
제품을 이용하려면 특수 모니터나 안경을 활용해야 하지만 보통 입체화면에서 발생하는 눈의 피로는 최소화했다. 촬영 영역 조절과 초점 조절을 원격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영상 포맷은 NTSC, 최소 밝기 1.0럭스에서 가동 가능하다.
이용범 사장은 “3D카메라 모듈을 활용해 군용 로봇, 산업용 감시장비, 워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있다”며 “‘눈’으로 산업용과 군사용 수요처를 발굴하고 로봇 비전시스템으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