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6]4G 기술로 IT코리아의 꿈을 실현한다

KT에서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에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에서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에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세대(G) 기술로 IT코리아의 꿈을 실현한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SEK/IT테크노마트/ITRC포럼 2006’에서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모바일TV, WCDMA/HSDPA 등 차세대 4G 시장을 겨냥한 컨버전스형 IT제품과 서비스가 단연 돋보였다. 삼성전자·KT·SKT 등 국내 간판급 IT업체와 온타임텍·퍼스텔·픽스트리 등 DMB 전문업체들은 미래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새로운 모바일 기기와 솔루션을 일제히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행사 본격 개막에 앞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TV폰·와이브로 등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3G 및 3.5G 기술을 징검다리로 해 다가올 4G 시장을 선점해 나갈 차세대 모바일 부문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전시장 부스에서도 ‘Slim Factory’를 핵심 테마로 최근 개발한 초슬림 슬라이드폰과 지상파 및 위성DMB 등 다양한 방식의 모바일 TV폰을 전면에 내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김운섭 부사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휴대폰은 ‘올인원(all-in-one)’ 단말기로서 ‘정보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바일 멀티미디어 리더로서 TV, 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 기능을 탑재한 컨버전스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서비스관에 나란히 자리 잡은 KT와 SK텔레콤도 와이브로, 고속하향패킷(HSDPA) 등 올해 막 시작한 신규 서비스와 유무선을 망라한 차세대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서비스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특히 KT 와이브로관은 영상회의 등 개인 맞춤형 인터넷 시연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VIP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현장 중계하는 등 미래 생활 인프라로서의 네트워크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SK텔레콤의 디지털액자 ‘러뷰’도 일반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IT 분야의 최대 격전장으로 떠오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분야에서도 휴대폰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노트북, 차량용 및 휴대형 DMB 모듈 전문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휴대이동방송 기기 및 솔루션을 내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였다. 온타임텍·퍼스텔·픽스트리·현대디지탈테크 등은 별도 ‘DMB홍보관’을 마련했으며 미디어코러스·앤디텍·자강등은 개별업체로 참여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은 “유무선 통신과 방송·인터넷·금융 등 생활인프라를 연계한 차세대 융합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4G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지난 20년처럼 SEK가 앞으로도 미래 IT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보여주는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