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중 4곳이 윤리경영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윤리경영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1.0%가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리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90.8%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윤리경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경영을 도입한 이후 기업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37.5%가 ‘내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기업이미지가 좋아졌다’ 또는 ‘경영실적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각각 27.5%와 21.3%로 나타나 전체의 86.3%가 윤리경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별다른 변화없다’는 답변은 13.7%에 불과했다.
윤리경영 추진형태로는 77.5%의 기업이 윤리강령을 제정해 운용하고 있고 윤리경영 교육을 하고 있는 기업도 82.5%에 달했다. 내부고발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36.2%였으며, 전담부서를 설치한 기업도 26.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에 윤리경영이 확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CEO의 의지(48.2%) △임직원의 자세(31.8%) △사회분위기(13.3%) △정부의 지원(6.7%) 등의 순이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