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 중앙연구소가 LNG 선박에 사용되는 친환경 내열전선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할로겐 원소를 제거한 새로운 재료를 선박용 전선에 적용한 첫 사례로, 고온(300℃ 이상)에서도 안정성이 높은 특수 절연재를 사용, 기존 선박용 전선보다 내열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LS전선이 고부가 선박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선박용 전선의 절연재로 PVC 소재가 주로 사용돼 왔으나, 액화천연가스(LNG)와 같은 특수한 선박에 사용되는 전선의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 할로겐이 없는 절연재를 적용하게 됐으며, 향후 친환경 신제품이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이 제품을 최근 수주한 1300만달러 규모의 선박용 전선 프로젝트부터 적용키로 했으며, 향후에는 국내 조선 업계뿐만 아니라 해외 조선소 및 선주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