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기억소자로 불리는 강유전체메모리(F램)소자 기술과 관련해 일본 등 외국인 출원이 내국인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내국인은 2003년 135건을 정점으로 2004년 58건, 2005년 44건 등으로 F램 소자 관련 출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80건에서 70건, 72건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2004∼2005년 최근 2년 동안에는 오히려 외국인의 출원 건수가 내국인을 앞질렀다.
특히 일본은 2004년 38건에서 2005년 61건으로 60.5%나 급증,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기업별 출원건수로는 삼성전자가 23건으로 선두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후지쯔(22건),세이코(10건), 마쓰시타(8건), 샤프(6건) 등 일본 기업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F램 소자 출원에 적극적이었던 하이닉스가 최근 1∼2년 전부터 P램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우리 기업의 출원이 줄어든 반면 일본 기업들은 꾸준히 관련 기술을 출원했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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