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 시스템 ‘p5 550’은 가상화 기능을 무장한 유닉스 서버 제품으로 서버 활용성과 관리 용이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고객만족 부문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p5 550은 프로세서 1개당 10개까지 분할해 쓸 수 있는 ‘마이크로 파티셔닝’으로 서버 하나를 최대 254개 가상 서버로 쪼개 사용할 수 있다. 쿼드 코어 모듈 기술과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파워5+ 프로세서를 사용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강력한 성능과 손쉬운 가상화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가상 입출력(I/O) 서버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유닉스뿐만 아니라 리눅스 환경에서도 가상화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특히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자동 재분배해주는 ‘파티션 로드 관리자(PLM)’은 시스템 p5 시리즈가 제공하고 있는 고급 가상화 기능의 진수를 보여준다.
p5 550은 뛰어난 확장성으로도 주목받았다. 보통 프로세서를 늘리면 성능이 떨어지기 쉽지만, 프로세서 수를 4배 확장해도 시스템 성능 역시 거의 4배 수준으로 올라간다. 대규모 서버일수록 투자 대비 비용 회수가 용이하다는 뜻이다. 한국IBM은 p5 550를 포함한 p시리즈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에 성공적으로 공급, 국내에서도 다양한 베스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p5 550은 단연 앞선다. 무장애 기능을 강조하는 RAS 설계 철학에 기반해 최초 장애 발생 데이터 저장하는 등 신속한 장애 진단과 장애 발생 예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발표한 p5 익스프레스 서버를 이용하면 특별히 사전 구성된 AIX 5L 에디션 및 오픈파워 에디션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