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참가를 계기로 LCD 입체 모니터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민수 비노시스 사장은 작년 말 개발 완료했던 입체 모니터 ‘비노시스’를 보여주며 “지난 2년 동안 개발에만 몰두해 왔으며 제품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인치 LCD 입체 모니터를 개발해 이번 SEK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발표했다. 안경을 쓰고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에 나온 제품 중 가장 큰 것은 17인치다.
이 사장은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3차원 영상을 즐기는 것을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며 이번 행사 참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SEK 전시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20인치 초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또 모바일과 프로젝트용 제품도 상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이 이번 SEK에 전시한 제품은 지난해 8월 입체구현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받아 기술적으로도 입증된 것이다. 다른 회사 제품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화면이 겹쳐 보이는 ‘모아레’ 현상이 ‘비노시스’에서는 없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월 생산량이 현재 50대에 불과하지만 3개월 안에 500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힌 이 사장은 “3차원 하드웨어의 대중성을 가로막았던 가격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